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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Yanca 작성일19-01-24 06:14 조회1,368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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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이 간다는것.


사람이 늙는 다는것.


혼자가 된다는 것.


어차피 알고 있었던 것.


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.


다들 잘 있다하니 얼마나 다행인지.

 

어렸을 때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니 방에도 집에도 아무도 없어 펑펑 울때가 많았다.


나는 예나 지금이나 잠이 많았다.


낮인데 해가 중천인데 아무도 없는 집에 4살, 5살쯤 되는 아이가 처음으로 세상에 혼자가 된 것이다.


내가 자고 있으니 어머니는 동생을 업고 잠깐 어딘가 가시고 아버지는 논으로 가시고 형은 동생이 자고 있으니 놀러 나간 것이다.


그 당혹감을 한참 잊고 살았는데 요즘 부쩍 그런 당혹스러움이 느껴진다.


익숙해 질 법도 한데... 


가끔 그렇게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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